처음부터 끝까지 특이한 반전
김진아 2003/03/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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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들었을때..전당포라는 단어가 주는 낡은 이미지와 살인사건이라는 단어가 주는 호기심이(왜 누가 죽었대는데 또 누가 살인을 저질렀다는데 호기심이 생기는지..)눈 여겨 보게돼었다..
제목만으로는 80년대에 출판된 누렇구 거친 종이에 그저그렇게 씌여진 추리소설이라구 느껴졌다..근데 예상외의 서평들을 보면서 더욱더 '이 책 한번 읽어봐야겠는걸'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처음에 노인이 죽었을때만해도..여느 추리소설들처럼 '난 명탐정이다..밝혀내구말꺼야란 생각으로 시시각각 범인을 알아내려고 머리를 굴렸다..
근데 계속 읽다보니깐..살인사건이 과연 일어났던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의 사명감은 없어지구 '차연'이라는 주인공의 삶에 호기심이 들었다..그렇게 계속 읽다가 '원형'을 만나고 원형과 만나고 하는 사이에 어느샌가 난 냉소적인 연애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다(정말 이때쯤에선 이 소설의 제목을 잃어버릴정도였다)
그러다 작가는 또 한번 후라이팬의 빈대떡을의 뒤집듯이 크게 확 뒤집어 놓았다..인조인간이라니..클론이라니..하는것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소설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다..하지만 이것들이..'아 머야 이거..장난치나..'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소설의 주제가 어떻든(솔직히 서슬퍼렇다는 그 시절을 살아보지않은 나로서는 그들의 아픔에 공감이 가지않는건 사실이다..그냥 동정만 느껴질뿐) 이 소설은 참으로 새롭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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