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 이케이도 준
page_27 2019/06/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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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와 나오키 1
- 이케이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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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19-06-17
: 2,433
«한자와 나오키»는 일본에서 50.4%의 시청률을 찍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재미있는 일드로 손꼽히는 것 같은데 나는 완전히 초면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재미있었다. 400쪽이 조금 넘는 분량 때문에 읽기를 미뤄두고 있었는데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읽혔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은 이 책과 가장 어울리는 감상평이지 않을까 싶다. 한자와는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 지점의 융자과장으로 지점장 아사노의 명령에 따라 서부오사카철강의 히가시다 사장에게 5억 엔을 대출해준다. 그러나 히가시다가 분식회계로 대출을 받아낸 것임이 뒤늦게 밝혀지고 서부오사카철강은 도산한다. 아사노는 모든 책임을 한자와에게 전가하려 하고 한자와는 채권을 회수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카피에서 알 수 있듯이 한자와가 상사에게 어떻게 갚아줄지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미생>과 같은 오피스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도 좋아할 것 같다. 한자와는 상사에게 반항하지 못하고 부조리를 참으며 살아야 하는 일반적인 현대 직장인들을 대변해 통쾌하게 복수에 성공한다. 한자와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소설과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은 것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의 인기는 당연한 것이고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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