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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on30님의 서재
  • 평신도교회가 온다
  • 송인수
  • 16,920원 (10%940)
  • 2024-11-25
  • : 1,215

1.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교회는 무엇일까?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교회 문턱을 어릴때부터 넘나들었다. 그리고 많은 말씀을 듣고 자라왔다. 이제 지천명을 넘어 신앙과 교회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된다.

 

2.저자는 먼저 1부에서 “신자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 정체성 속에서 평신도교회가 무엇이고 평신도교회에도 족보가 있다는 내러티브를 2부에서 언급한다. 즉 2부에서 언급하는 교회의 역사에 발도인에 대한 언급은 참교회의 역사가 단순히 카톨릭에서 이어진 교회가 아님을 인식하게 한다.

 

3.그리고 3부에서는 교회학교에 의존하는 교회 교육이 아닌 부모가 먼저 직접 아이앞에서 성경을 들어야 하는 성경 교육에 대한 자세와 실제에 대해서 언급한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삶에서 나온 이야기이기에 공감되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마지막 4부는 평신도교회 운영에 대한 조언과 실제를 이야기하며, 부록으로 평신도교회를 위한 공부 책을 소개한다.

4.무엇보다도 책을 보니 3부 “부모가 아이 앞에서 성경을 들어야 한다.”가 가장 다가온다. 짐 윌리스도 공동선의 십계명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먼저 자녀를 언급하지 않았던가? 공동선의 첫째가 바로 자녀라는 것..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잘 하려면 성경을 읽고 성찰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5.이번에 읽으면서 다가온 구절은

“아이들이 묻는 도전적인 질문에 답변이 막힐까 봐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궁금했던 것,지금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의문이 드는 것,내가 괴로운 것들을 말씀을 붙들고 해결하는 과정에 아이들을 초대해서 함께 걸어가면 됩니다.혹 아이들이 물으면 아는 만큼 답하고,답할 것이 없으면 모른다고 말하면 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신 만큼만 말하면 되고,그것으로 충분합니다.”

6.가정에서 나눌 때 늘 먼저 나의 추함과 어리석음,약함을 나누는 것이 가장 은혜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그리고 모르면 모른다고,아는 것은 힘 주어 말하면 된다는 것을^^ 아무튼 성경을 먼저 읽는 삶. 그리고 그 성경을 가정에서 나누는 것. 그것이 진정한 교회이며 출발이지 않을까?

7.이에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찾아 평생 걷듯이.. 교회가 무엇인지 이 정체성에 대해서도 죽을때까지 고민하고 고뇌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에 저자의 말대로 지금 이 시대에 ‘백정’과 ‘노비’라고 하는 단어가 사라지듯이, ‘평신도’라고 하는 단어가 사라질 교회의 문화를 상상해 본다.. 그런 시대가 조속히 와서 이 책이 사용되지 않는..그런 세상을 꿈꾸어본다.

 

8.마지막으로 저자가 부록에서 소개한 평신도교회를 위해 소개하는 책 중에서 여섯 권의 책을 강추한다. 이 책과 함께 읽어보면 저자가 말하는 평신도교회가 무엇인지 더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듯 싶다.

 

1) 읽다 살다 (권일한 외 4인 저/잉클링즈 펴냄),

2) 참 교회의 역사(권현익 저/세움북스 펴냄)

3) 교회 또 하나의 가족(로버트 뱅크스 저 IVP 펴냄)

4) 오래된 교회,가정집 모임(진 에드워드 저 대장간 펴냄)

5) 만남 (송인수 저 IVP 펴냄)

6) 우찌무라 간조,신 뒤에 숨지 않은 기독교인 (양현혜 저/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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