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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kyj33님의 서재
  • 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
  • 우숙영
  • 16,200원 (10%900)
  • 2025-06-12
  • : 2,36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실습형 서평입니다.


다들 일상에서 AI를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저는 GPT와 거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AI에게 질문을 하며, 고민해보는 이번 서평단 활동을 통해 좀 더 심층적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는 단순한 AI 기술 소개서가 아니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비추며 지금 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책입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AI로 인해 생겨난 철학적, 사회적, 윤리적 질문들을 던집니다. 실습형 서평단 체험의 일환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AI와 직접 대화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 [1장] 죽은 사람을 AI로 재현하는 건 남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 제 답변: 치료적 이점은 있지만, 의존성과 중독 우려가 크며, 특히 고인의 동의 없는 재현은 윤리적으로 명백히 문제가 있다.

▶ GPT의 답변: “치료적 효과와 윤리적 한계 사이에서 섬세한 판단이 필요하다. 특히 법이 뒤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선 개인의 판단이 핵심이다.”


- [3장]  AI 로봇에게 노인 돌봄을 맡겨도 될까?

▶ 제 답변: AI는 보완재일 수 있지만, 돌봄의 책임을 온전히 위임해선 안 된다.

▶ GPT의 답변: “돌봄을 AI에 위임하는 것은 오히려 사회의 책임 회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간의 연결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장에서는 AI와 관계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왜 사람들은 AI에게 고민을 털어놓을까? 라는 질문도 지피티와 나누었는데요. 저는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을 전가하는 것이 미안하지만, AI에게는 그런 부담이 없기에 오히려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GPT가 제 말을 항상 긍정하며 아부하듯 반응하는 게 불편했던 적도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엔 지피티에게 지나친 긍정은 자제하고, 객관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9장] 한 인간이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한 스타일을원저작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은 채 몇줄의 프롬프트만으로 쉽게 복제해 가져다 써도 되는가?‬

‭▶ 제 답변: 창작자의 동의 없는 복제는 명백한 윤리 위반이며, 법적 보장도 미비하기 때문에 이용자 스스로 제재할 필요가 있다.

▶ GPT의 답변: “AI는 원저작자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법적·윤리적 가이드라인 없이는 무분별한 복제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특히 ‘지브리풍’ 그림을 생성하는 프롬프트 유행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을 지피티와 함께 읽으며, 실습을 마치기 전에  AI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원칙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고인을 디지털상에 재현할 땐 반드시 생전 동의가 필요하다.

  • 창작자의 스타일이나 작업물을 사용할 땐 동의와 보상이 전제되어야 한다.

  •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그 행위가 정당화되진 않는다.

  • 『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를 읽으며,  AI를 사용하는 개인이 스스로 윤리적 기준을 세우고, ‘되니까 하는’ 태도보다 ‘해도 되는가’를 먼저 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 창작자, 이용자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독서토론과 독후활동에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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