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통해 진짜 어른이 되어보기
maypaper 2014/05/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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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
- 김선미
- 11,700원 (10%↓
650) - 2014-05-16
: 4,229
이 책은 몸만 어른이고 나이만 성인인 엄마들에게 바치는 일갈과도 같다.
자식이 생기면 응당 책임이란걸 져야한다.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양육에 대한 책임은 '돈'과 연관 되는 경우가 많다. 웃프게도 그렇다. 그래서 남들 하는 만큼 뒷받침 해주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엄마와 아이 사이에 긴밀한 애착대신 '돈'과 그와 관련한 '명분'을 끼워넣기 쉽다.
아이를 위해 지른 물건과 아이의 이쁜 모습을 카스에 올리지만 아이의 칭얼거림은 물리쳐낸다. 피곤하니까.
육아의 지루함을 아니까. 이만하면 됐으니까.
그러나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육아를 제대로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전한다. 아이와 부벼대며 내가 깨지고, 내 바닥을 보는것을 겁내지도 말고 피하지도 말라고 한다. 보잘것 없고 고단한 육아의 일상이 실은 내면의 진주를 건져올리기위한 영롱한 투쟁임을 알려준다. 내적불행으로 왜곡된 모성, 답없는 희생 정신 대신 아이와 내가 공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준다.
이 책을 읽은 후, 스스로 한 번씩 다운되거나 내가 결심해서 잘해보려해도 주위에서 초치는 경우도 있을게다. 그럴때면 책에 적혀있듯 이 말을 스스로에게 (혹은 그 누군가에게) 날려보리라. 어금니 꽉 깨물고 당당하게.
"읽어서 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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