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은 부분
📍41, 아이콘택트가 "청중이 당신의 말에 공감하고 몰두하게 한다."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눈을 바라본다는 것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러주는 것과 같다."
📍57, 그렇게 진실을 탄탄하게 깔아두고 논쟁을 해야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려 한다면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인간의 마음은 단순히 저런 지점들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69, 사람들이 당신이 겪었던 일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당신이 처했던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람들과 깊은 수준의 감정적 차원에서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느낀 점
#첫인상
이 책의 첫인상은 '내가 이 책에서 무얼 얻을 수 있을까?'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평소 스피치나 논리 분야의 책을 잘 읽지 않고, 그런 능력이 책으로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머리로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그로써 나는 스피치와 논쟁 중 상대나 청중을 더욱 쳐다보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감정 또한 생각해야 한다고 알게 되었다.
#글터
요즘 나를 심란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인 소설창작학회다. 대학에 와서 무언가의 장을 맡는 첫 모임인 글터, 소설창작학회를 이번주 금요일에 신입생 앞에서 소개해야 하며, 그 다다음주 월요일에는 처음으로 홍보 대거리를 이끌어야 한다. 누군가의 앞에 서는 일은 내겐 어려운 일이다. 몸이 떨리고 한없이 작아진다. 하지만 책을 통해 연습에 연습을 더하고, 청중이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말하기와 스토리텔링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더불어, 선배들로부터 모임의 '장'으로서 부딪칠 다양한 경우에 대해 들었다. 학번이 높은 사람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학회장으로서 학회에 득이 되지 않는다면 말끔히 쳐내고, 학회를 위해 움직여야겠다고 깨달았다.
저자와 달리 태생부터 논쟁, 논리, 스피치와는 거리가 멀어 회피해온 나였다. 하지만 싫어한다고 멀리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계기로 하나의 알을 깨고 나가보려 한다. 그 첫 걸음이 글터 학회장 일이 될 것이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도 도망치지 않고 맞서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