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학자가 쓴 <미움 받을 용기>가 한동안 국내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아들러를 연구해 온 기시미 이치로가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한 책인데요. 조금은 생소한, 익숙하지 않은 아들러를 수면 위로 불러 일으키더니 이후 아들러 열풍을 몰고 왔죠.
알프레드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며,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학자입니다. 과연 갑자기 왜 어떤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아들러에게 이렇게 열광하게 되었을까요?
이번에 읽은 <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은 남이 아닌 아들러 본인이 직접 지은 책을 번역한 것으로, 아들러 심리학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좌절하거나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곧 위기의 순간에서 어떻게 기회로 바꾸어 가는지를 경험, 열등감, 기억 등 풍부한 사례를 통해 실천적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그저 이론만이 아닌 본인 삶 속에서 끄집어 내 이론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정감이 갑니다.
아들러는 자신의 심리학을 통해 사람들에게 주고자 하는 희망과 용기를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결코 비난하거나 재촉하지 않습니다. 다독이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북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개인의 문제에만 치중하지 말고 주변에 관심을 갖고 돌아보라고 합니다. 그럼으로 인간이 어떻게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 아들러 심리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