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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와 함께~Here We Go!!!
  • 퀸의 대각선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 15,120원 (10%840)
  • 2024-06-25
  • : 16,520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니콜과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모니카. 둘은 서로 상반되지만 참으로 많이 닮아 있습니다. 책에서는 영악한 아이로 표현하고 있으나 읽으면서 소악마로 느껴졌습니다. 치기어린 아이들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소름이 끼치더군요. 아들을 둔 부모인지라 그저 소설로 치부할 순 없었어요. 아이의 답변을 듣고 과연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혼낼 수도 없고. 아이들은 각자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이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무튼 혼자 그런 고민에 쌓일 무렵, 이 둘은 국제체스대회에서 조우하게 됩니다. 서로 접점이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처음 본 순간, 서로가 숙적임을 알아보는데요. 함께 하는 집단의 힘을 믿는 니콜, 뛰어난 개인의 힘을 믿는 모니카. 각자의 신념과 가치관은 상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각자의 신념과 가치관을 여전히 굳건해집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힘은 높히 살만 한 것 같아요.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괜히, 탁월한 이야기꾼이 아니겠지요. 체스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서 그런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상대방과 기싸움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제는 판이 달라졌습니다. 과연 2권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대결이 벌어지며 그리고 각자의 신념은 어떤 결과를 빚어낼까요?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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