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minong
로맨스 소설의 경우 리뷰의 수가 극히 미미해 간단한 홍보용 책소개 만으론 그 작품의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로맨스 소설이란 것이 드러내 놓고 선호를 밝히기 모호한 guilty pleasure 적인 성격이 짙어서 그런지 '나 혼자만의 감상과 즐거움'으로 끝나는 것이 보편적인 현실이다.

그런데 '연록흔'의 경우 다른 로맨스 소설이 갖는 리뷰수를 훨씬 상회하는 두 자리 숫자에, 각각의 평들이 모두 긍정적이라 주문을 결심했고 그 이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기다렸다. 중학교 시절 김용의 무협소설을 즐겼던 내력덕인지, 1권 2권 3권 책장을 넘기면서 모처럼 로맨스 소설을 철저하게 즐길 수 있었다. 사실,최근 갑자기 쏟아진 저급의 국내 로맨스 소설들을 접하면서 그 가벼움과 식상함에 치를 떨었던 한 사람의 독자로서 이렇게 철저한 준비성과 작가의 수고로움이 느껴지는 책을 만나게 될 때 그 반가움과 감동이란...

이 책을 만나게 될 분들을 위해 책 자체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연록흔'이 갖고 있는 스케일과 각각의 매력적인 캐릭터들 만으로도 그 재미를 감히 보장할 수 있으며,소장용으로 구입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을 갖고 있어 추천하기에 주저하지 않는 작품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