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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ng
어렸을 땐, 카리스마 넘치는 남주와 개성적인 여주가 등장해 사랑을 불태우는 만화를 선호했었는데. 세월의 힘 때문인가? 요즘은 디테일에 충실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만화를 보고싶다. 이런 나의 욕구를 100퍼센트 만족시킨 것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인데,미혼모인 수우와 그녀의 사랑스런 딸 노조미의 바른생활 에피소드 모음이 주이다.

수우와 노조미란 캐릭터가 너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데다, 싱글 맘으로서 사회적으로 받는 비난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늘 올곧은 마음을 유지하며 행복을 지켜나가려 애쓰는 모습들이 아름다워 마지막 권을 읽을 즈음엔 수우와 노조미의 팬이되고 마는 푸근한 만화이다.

근래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절판이 된 상태라 책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지만, 판권을 산 출판사에서 다시 재출간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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