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제니의 북라운지
  • 플래닛 B는 없다
  • 마이크 버너스-리
  • 22,500원 (10%1,250)
  • 2022-12-01
  • : 111
👉지구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플래닛 B는 없다
저자: 마이크 버너스
출판: 퍼블리온




600여페이지의 벽돌책이라 잔뜩 움츠린채 책장을 펼쳤다. 서문이 좀 길기는 했다. 하지만 하나의 질문에 사실에 근거한 상황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간결하게 답을 제시해준다. 궁금한 곳부터 펼쳐서 봐도 무방하고, 심지어 흥미진진하다.


탄소발자국 전문가, 지속가능성 컨설턴트, 공정무역 의류 수입상을 비롯해 다양한 이력의 저자가 하나뿐인 지구에서 오래도록 우리가 행복하게 살 기 위해 알아야 할 150가지 질문과 답을 책에 담았다. 기후위기 책의 브리태니커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먹거리 공급,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지속가능성, 식량 안보, 에너지 사용, 부의 분배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들이 담겨있다. 


그 중 흥미로웠던 몇 가지만 소개해본다.(글자수제한으로 아쉬움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많은 항생제가 투여되는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항생제의 약 3 분의 2를동물들이 먹어치운다. 실제 수치로 환산하면 매년 63,151 톤이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육류와 우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65)

항생제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고, 기대수명을 늘리는데 이바지했다는 건 사실이다. 오남용으로 내성이 증가했다는게 문제다.

동물들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목적은 주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보다는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동물들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균을 만들어내고 있고, 그런 균이 우리에게까지 옮겨오고 있다. 



🔍21세기에 필요한 사고방식은 무엇인가?

1.큰그림의 관점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은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사고해야 한다.

2. 전 세계적인 공감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행동 하나하나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처럼 나 혼자 잘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3.단순하고 소박하며, 지역적인 것을 소중히 여기기
속도를 늦추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사물들을 기쁘게 여기는 것이다.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새롭고, 더 격렬한 것들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리가이미 가진 것들을 인식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다.


👉기후위기책을 읽다보면 두려움만 가득 느껴지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은 두려움보다는 당장 한 번 실천해볼 수 있게 조목조목 짚어주면서도, 줄곧 사람에 대한, 약자에 대한, 인간이 아닌 다양한 생물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겨있어 좋았다.

채식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지구가 비상상태인건 초등생도 들어 알고 있다. 10명이 100가지를 실천하는 것보다  1000명이 1가지라도 실천하는 것이 지구에서 건강하게 오래사는데 더 도움이 된다. 지금 당장 내문제는 아니더라도 불과 10년후엔 우리 가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아마 인친님들은 다 알텐데 경험을 얘기해보자면 아침만 과일채소식으로 차려보아도 육식과 인스턴트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변비가 사라지고 다이어트가 저절로 되는 건 덤!!!


✔️기후피디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후피디  #기후피디_서평단
#플래닛B는없다
#퍼블리온
#독서 #서평
#북스타그램  #북리뷰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