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김혜정 작가님의 에세이라서 그런지 더 기대하면 책장을 열었다. 중2때 ‘가출일기’라는 소설을 썼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어렸을 때부터 꿈을 위해 노력하라는 그런 내용들이 있었을 것 같았는데, 나의 예상은 전혀 틀렸다.
‘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만약
작가가 되지 못한다면…… 죽는 건가?’ – p. 29 中-
정식등단을 하기까지 10년정도 실패를 맛보셨다고 한다. 등단을 하고 난 이후에도 행복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하였다. 고민
끝에 비로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게 되셨다고 하였다. 이 경험은 작가라는 직업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나 같은 학생들도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왜 난 행복하지 않지?’ 고민해봤을 테니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모두가 고민해보고, 아파했고, 걱정했고, 이겨냈던 이야기들이 담긴 작가님의 경험들이 쏟아지듯이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겪어보았을 고민들인데도 무조건 안 돼, 하지
마 같은 흔하게 말해주는, 그런 부정적인 해결책 대신 작가님의 시원하고 명쾌한 해결책들이 나와서 좋았다. 오죽하면 작가님께서 아직 10대이신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아셨다.
‘너희들은 더 즐겁게 살 권리가 있다.
또한 너희에게는 더 즐겁게 살 의무가 있다.’ - p. 228 中-
이 문장만 봐도 확 끌리지 않는가? 끌린다면 읽어봐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