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빔보’는 혜규와
선아가 만든 성형수술관련 클럽이다. 성형수술에 대한 정보, 수술
스케줄도 세우고, 수술비 모으는 계도 만드는 동아리 같은 것이다. 요새는
성형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 이런 클럽이 만들어지는 게 별로 신기하지 않다. 이것은 혜규와 선아가 20대, 아니 고3이다라는
가정 하에 할 수 있는 생각이다. 놀랍게도 이 둘은 내 또래의 나이인 16살이다. 어떻게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성형수술을 할 생각을
하지?
혜규 역시 처음에는 성형수술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 비록 예쁘지는 않지만 혜규는 자신의 개성적인 얼굴에 만족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나 사고로 얼굴을 살짝 다친 이후부터 남들이 보는 자신의 얼굴에 대해 자신감을 잃고 성형수술을 받기로 결심을 한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플라스틱 빔보 활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술비를 조금씩 모으고 있었다. 그러나 성형수술과 관련된 사건들을 겪으면서 혜규는 다시 한 번 성형수술에
대해 생각을 해 보고 선아와 함께 플라스틱 빔보를 탈퇴하였다. 그리고 같은 반인 호찬이와 함께 ‘본맹청청’이라는 성형수술을 반대하는 청소년의 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하게 되었다.
요즈음은 외모도 스펙이다, 외모지상주의 등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다. 문제는 어른들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른들에게도 의료사고가 일어나는데,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성형수술은 큰 문제가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성형수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