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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은우네 서재

[서커스의 여자]- P30
허공에 매달린- P30
무덤- P30
걱정 마- P30
태아처럼- P31
붉은 끈- P31
좀 더 아래로- P32
[파란 돌]- P33
해맑아라.- P33
난 눈을 떴고,
깊은 밤이었고,
꿈에 흘린 눈물이 아직 따뜻했네- P34
그 푸른 그림자였을까- P35
[눈물이 찾아올 때 내 몸은 텅 빈 항아리가 되지]- P36
둥글게- P36
거리 한가운데에서 혼자 걷고 있을 때였지
그렇게 다시 깨어났어, 내 가슴에서 생명은- P37
[이천오년 오월 삼십일, 제주의 봄바다는 햇빛이 반. 물고기 비늘 같은 바람은 소금기를 힘차게 내 몸에 끼얹으며, 이제부터 네 삶은 덤이라고]- P38
2부
해부극장- P39
[조용핫날들]- P41
좋겠다 너는,
생명이 없어서- P41
손을 뻗지 않았다- P42
[어두워지기 전에]- P43
어두워지기 전에
그 말을 들었다.

어두워질 거라고.
더 어두워질 거라고.

지옥처럼 바싹 마른 눈두덩을
너는 그림자로도 문지르지 않고
내 눈을 건너다봤다.
내 눈 역시
바싹 마른 지옥인 것처럼.

어두워질 거라고.

더 어두워질 거라고.

(두려웠다.)
두렵지 않았다.- P43
[해부극장]- P44
해골- P44
안구가 뚫린 텅 빈 두 눈- P44
16세기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해부학자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P45
[해부극장 2]- P46
혀와 입술- P46
후회하고 있어.- P47
심장이 있다.- P48
고통- P49
비강과 동공- P50
생명-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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