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의심하는 게 친구한테 더 미안한 거야.- P261
최고의 전문의에게 몸을 맡긴 환자의 심경이었다.- P267
이 프로그램은 분명 그 안에서는 꿈이란 걸 인식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P269
"실은 이유를 너에게 알려 주고 싶어서 세팅을 조금 바꾸었어. 네가 모든 기억을 가지고 꿈 안으로 들어오도록."- P271
단 한 곳 호흡중추만은 통제가 가능해.- P275
"적대적일 수 있는 일체의 가능성을 제거하라고."- P278
"본능은 결코 대뇌피질의 명령을 이길 수 없어."- P280
금사원은 다른 학자들이 도전하지 않는 획기적인 연구를- P283
사랑을 설계한 프로그램과 또다시 충돌이 일어나서?- P292
금사원 박사도 ‘프레디‘에 당한 거야.- P294
하지만 박사의 거대한 몸이 시술대 위 동한의 몸을 덮치면서 그 충격으로 꿈에서 깨어난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P295
그래, 나에게는 꿈속이 아니라 현실의 수민이 필요했어.- P298
프레디가 각성해서 박사님을 죽인 겁니다.- P299
한티대학교 미래네트워크 연구소 205호- P301
"어차피 박사님이 돌아가셨으니 그 실험은 중단이에요. 그칩은 우리 프로젝트의 비밀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지금 바로 빼내서 내가 보관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P302
마치 막대기로 한 대 얻어맞고 쭉 뻗어 버린 곤충같았다.- P312
수민은 빙그레 웃으며 동한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P318
"법은 진실이 무엇인지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들에게는 법의 체면이 더 중요했던 겁니다."
법의 체면
당신의 천국
완전범죄
애니
행복한 남자
컨트롤 엑스
사법 정의의 불완전성을 놀라운 결말로 담아낸 표제작「법의 체면을 비롯하여 추리와 스릴러, 그리고 SF 장르까지 넘나드는 여섯 이야기를 만난다.
법조인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 도진기가 법이란 소재를 중심으로 현대인의 욕망과 연민, 정의에 대한 갈망을 밀도있게 다루는 한편, 기상천외한 전개와 흡인력을 선보인 단편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