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했다가 기적적으로 부활한 뒤 성처녀는 부수녀원장으로 이곳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다.- P239
오래되어 무르고 바싹 마른 그 물체를- P240
흙이 소중히 품어준 덕에 유골은 거의 온전했다.- P241
최대한 신속하게 공기를 차단시켜 밀봉- P242
성녀의 축복을 갈구하는 낯선 땅으로 모시고 가기 위해 그분을 감금해버린 셈- P243
내가 그런 짓을 한 건 리샤르트 씨가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고!- P246
엥겔라드가 우리 사이에 있는 한 제겐 희망이 없을 것 같았죠.- P248
그가 잉글랜드로 도망칠 거라고, 우리를, 쇼네드와 저를 내버려두고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P249
피의 보복을 믿는 이가 있었다는 사실뿐- P253
페레디르가 모든 것을 고백하고 진실 앞에 무릎 꿇었으니 어머니도 아들의 행동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라고- P263
세 번은 족히 복용할 만한 양, 사람을 몇 시간 장도는 깊이 잠들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 사라져 있었다.- P266
브란웬 부인이 실려 나가자 집 안은 놀라우리만치 고요해졌다.- P270
캐드펠은 그 빈 약병의 의미를 거듭 생각하고 있었다.- P271
정직한 남자 셋
베네드, 카이, 캐드펠- P272
집행관이 부수도원장하고 먹고 마시며 놀고 있다니까요.- P273
콜룸바누스 수사가 오늘 밤 제대 앞에서 철야 기도를 바칠 거라는 얘기인가? 콜롬바누스 수사 혼자서?- P275
대문을 지키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P279
한 남자의 오만함에 몸이 떨릴 지경- P285
고요하지만 단호하고 냉정하며 위협적인 음성이 이어지며 콜롬바누스를 추궁했다. "네가 나의 충복 리샤르트를 죽였느냐?"- P289
너를 고발한다! 네가 다시 한번 나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크래독을 덮쳤던 나의 복수가 너를 덮치리라!- P291
1137년,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