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누이의 마음속 우주에서는 사물은 없고 단지 사물의 냄새만 존재했다.- P191
모든 향기들이 찬란한 향기의 불꽃을 터뜨리면서 화려한 무도회를 열려는 순간이었다.- P193
내면의 그르누이가 헤라클레스처럼 영웅적 활동과 탐닉에 빠지는 동안 현실의 그르누이 역시 상당히 지쳤기 때문- P199
그르누이의 영혼의 무대에서는 다음 공연이 시작되었다.- P201
그를 산에서 끌어내려 세상 속으로 다시 몰아낸 한 가지 재앙만 없었더라면 아마 그는 죽는 날까지 그곳에서 살았을 것이다.- P203
자신의 인생행로를 바꿔야 한다는 결심이었다.- P206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서 비롯한 공포였다.- P209
치명적 유동체가 스물다섯 살 난 그르누이의 육체를 노인과 같이 노쇠하게 만들었다고 본 것이다.- P215
그르누이에게서 독 성분을 제거하고 생명 에너지를 재생시키려는 이 복합 치료는 5일간 계속되었다.- P218
후작은 그르누이를 사교계에 데뷔시킬 목적으로- P222
향수 제조에 있어 몽펠리에는 오랜 전통을 지닌 도시였다.- P225
그것은 기분좋은 향기가 아니라 <인간의 냄새>를 지니고 있는 향수였다.- P227
자신이 사람들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을 뚜렷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P232
악의적 기쁨과 야비한 승리감에 도취되어- P234
단지 그 앞에서만 만인은 평등하다는 것- P239
그 갈채가 사실은 오로지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 자기한 사람을 향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P242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사교계에서 능숙하게- P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