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junglegirl7님의 서재
  • 사는 즐거움
  • 송세아
  • 11,700원 (10%650)
  • 2022-05-04
  • : 21
#사는즐거움 #송세아
평범이라는 단어 안에 얼마나 많은 특별함이 숨어있는지 깨닫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인상적인 글귀

*
사랑이 그런 것 같다. 사랑할 때만큼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도 누군가에게 유일한,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나.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 두꺼운 손, 유난히 착해보이는 짧게 깍은 손톱. 흔하디 흔한 모습을 열심히 조합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이지 않나.

소박하게 만들어 낸 작은 꽃다발들을 바라보다 생각했다.
무릇, 사랑이 담긴 수많은 시선에는 한 아름의 꽃다발이 피어있는듯하다고.

*
길고양이를 향한 작은 관심.
이웃과의 반가운 인사.
서점에 찾아오는 손님과의 짧은 눈 맞춤.

일상 곳곳에 행복이 숨어 있었다.

*
보랏빛 노을을 바라보다 하늘이 꼭 하늘색이어야 하는 법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느슨해졌다. 차츰 붉어져 가는 노을이 아쉬워 동네 산책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즐기고 나니 어느덧 까만 밤이 찾아왔다.

*
첫 만남부터 너무 쉽게 서로를 넘나들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언제든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상대에게 내가 조금 멀게 느껴지더라도
그만큼 더 길게, 오래, 아끼는 사람들을 내 곁에 두기 위해 나는 기꺼이 선을 긋기로 했다.

💕독서노트
'어쩌다 보니 싫어했던 것들을 하나, 둘 지워가며 살고 있다. 문득 변해가는 나를 보며 생각했다. 싫어하던 것들에 관대해진 내 모습을 발견하는 것, 어쩌면 이 또한 행복의 기준은 아닐까 하고.'
읽을 수록 성장해가는 듯한 작가의 따듯한 시선이 좋았다.

일상 속 속속들이 숨어 있는 네 잎 클로버를 찾기위해 나도 두 눈을 반짝이며 살아가야지.

※책을 제공받아 쓴 글 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