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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님의 서재
  • 책 읽고 글쓰기
  • 나민애
  • 15,120원 (10%840)
  • 2026-04-30
  • : 1,05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책 읽고 글쓰기

책을 읽고 메모의 글을 남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일부이며 10% 정도 미만이다. 그런데 책의 중요한 부분을 글로 남기면 언제든지 펼쳐 볼 수 있고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길 수 있어 좋다. 물론 시간의 공을 들여야 하기에 힘든 것은 사실이다. 세상에 시간과 노력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던가.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기술보다 태도를 먼저 배우게 되고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보다 왜 읽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고, 잘 쓰는 법보다 왜 써야 하는지 묻고 작가는 오래전부터 문학 평론가이자 강연자로 활발한 활동과 여러 방송, 강연을 통해 대중과 문학 사이의 거리를 좁혀 온 인물 답게, 어렵거나 현학적인 문장 대신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채워 놓았다. 독자를 가르치려 들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읽기와 쓰기의 세계로 이끈다.



요즘 출간되는 많은 책은 독서를 성공의 도구처럼 이야기하고 빨리 읽는지, 많이 읽는지, 읽은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강조하는 반면, 독서를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에 가깝게 바라본다. 사람이 흔들릴 때 책이 곁을 지켜 주고, 말로 표현되지 않던 감정을 문장이 대신 설명해 준다고 말한다. 독서는 지식 축적이 아니라 자기 이해의 과정이라고 한다.

좋은 글을 쓰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읽는 시간은 아까워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글쓰기의 출발점은 결국 독서라고 강조, 실제로 책 속에는 특정한 문장 하나가 삶을 바꾸고, 한 권의 책이 인간관계를 변화 시키며, 오래된 소설 한 편이 현재의 고통을 견디게 만드는 경험이 담겨 있다. 독자는 그런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독서 경험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책은 조급하게 만들지 않고 오히려 천천히 읽고,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문장 사이에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배어 있다. 누군가 삶을 쉽게 판단하지 않고, 책을 읽지 못하는 시간조차 삶의 일부로 이해하려는 시선이 느껴진다. 글쓰기의 두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특별한 재능의 영역으로 생각하지만, 작가는 글쓰기는 결국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말한다.



거창한 표현이나 화려한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실제로 작가가 소개하는 좋은 문장들은 대개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평범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삶의 체온이 있고 독자는 책을 읽으며 잘 쓰는 사람보다 진실하게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시작할 때 완독에 집착하고 끝까지 읽지 못하면 실패했다고 생각을 하며 미리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책을 읽다가 멈춰도 괜찮고, 다시 돌아와도 괜찮으며, 어떤 책은 지금 이해되지 않아도 훗날 다시 읽으면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이런 태도는 독서는 의무가 아니라 평생 가져가는 취미로 생각이 들며 책과 사람 사이에 때가 있다는 말은 꽤 오래 남는다.

오늘날 글쓰기는 점점 더 빠르고 소비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SNS와 짧은 영상 중심의 시대 속에서 긴 문장은 점점 설 자리 잃어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바로 이런 시대 때문에 오히려 깊이 읽고 오래 쓰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의 마음은 짧은 자극 만으로 결코 채워지지 않기에 책을 읽으며 마음의 위로 받는지 깨닫게 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소비하면서도 정작 자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은 잃어버리고 있다. 수많은 콘텐츠를 빠르게 넘기지만 마음 깊숙이 남는 문장은 점점 줄어들어 없기에 책 읽고 글쓰기는 다시 천천히 읽고, 천천히 생각하고, 자기만의 문장을 가져 보라고 말한다. 단순한 독서 권장이 아니라 삶의 속도를 회복하라는 제안처럼 느껴진다.

오늘 하루 느낀 감정이나 오래 잊고 있던 기억을 한 줄이라도 적어 보고 싶어지고 독서와 글쓰기를 거창한 능력이 아니라 인간 다운 삶의 일부로 느끼게 만든다.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마음이 쉽게 지치고 무뎌질 때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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