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의 가족이야기
goone8448 2024/06/30 12:52
goone8448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치매에 걸리고서야 사랑한다고 말했다
- 박지은
- 16,020원 (10%↓
890) - 2024-05-27
: 172
서평이벤트로 올라온 책인데 가족중에 초기치매환자 한분이 계셔서 신청했습니다.
치매 어머니를 지켜본 딸의 이야기와 짤막한 정보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치매 가족을 지켜본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다른 어떤 병이라고 그렇지 않겠냐만은, 가족과 본인을 잃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쉽지 않을것입니다.
책의 저자는 혼자사시는 어머니의 치매 발병에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현재 자기 삶이 있기에 가까이 모시지 못하고 결국은 요양원으로 가시게 됩니다. 저자는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는 일에 죄책감을 가지지만, 세상 모든 치매환자의 가족이 24시간 옆에서 간병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돌봄을 위하여 거처를 바꾸었다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치매의 진행에 따라 환자와 가족이 겪는 갈등이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발 떨어져 생각하면 후회되다가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차분하게 생각할수만은 없는것이 사람입니다. 상당부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열심히 읽어내려갔습니다.
주변에 치매환자가 있다면 환자를 잘 돌보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을 잘 돌보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서평이벤트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