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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omu님의 서재
  • 살변의 창
  • 박성신
  • 13,500원 (10%750)
  • 2022-04-22
  • : 71

추한 아이. 그러나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던 아이가, 다정하고 용감한 아이에 의해 구원받는다.

이름이 생기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되고 살아야할 이유를 알게된다.

그런데, 그런 그 아이에게 어느날 버림받는다면?

그전보다 더한 지옥이 펼쳐진다.

그래서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복수를 꿈꾼다.

처절한 복수지만 슬프고, 광기어리지만 아름답다.

그러나 복수 하는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다. 

그 추한 아이에게 잘해줬던 아이는 왜 그랬을까.  그 아이는 왜 추한 아이에게 이름을 주며 다정하게 대해줬을까. 목적있는 친절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서로에게 모든 것을 앗아간 둘은, 진심으로 화해할 수 있을까. 

생생하게 화면이 떠올라 빠져들듯이 읽고 나서 책을 덮었다. 마음이 묵직해지는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었다. 

남쪽에서 태어난 흉측한 아이.그가 지나간 곳엔 피바람이 불며,그가 왕앞에서 울면 새로운 이가 나라를 다시 세우려 피를 부른다- P74
소원을 들어주는 귀신이요,. 아름다워질 수 있대요. 나이든 사람은 젊어지고 추한 자는 아름다워진대요. 천미귀는 말을 잘들어야 아름답게 해주구요, 아니면 죽여버린대요. 끽- P194
괴아가 소녀의 목소리로 말했다. "풀어주세요. 저를 풀어주세요." - P16
설마,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나라와 왕을 빼앗을 셈인가. - P306
코가 있을자리에는 돌덩이가, 입이 있을 자리에는 조그라든 구멍이 있을 뿐이었다. 새까만 두 눈은 머리칼에 가려져 있었는데 눈에서는 누런 즙이 흘러내렸다.-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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