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핫하다.
글자는 읽지만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대학입시에서는 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어 성적에 따라 입시의 당락이 좌우된다고 하니, 국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이런 고민을 하는 아빠가 있었다. 두 아이에게 국어공부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늘 생각하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부법을 공유하고 온라인 스터디를 운영하는 아빠 '설공아빠'님이 책을 쓰시게 됐다.
이 책에는 그동안 경험해 본 국어공부법, 독서습관을 잡는 방법, 교과서를 제 것으로 만드는 낭독 독서법, 문제집 학습법 등이 들어있다.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추천 도서 목록과 문제집 추천이 마음에 든다.
국어는 언어로서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국어는 저절로 되는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할 때이다.
* 초등 국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
기초를 쌓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잘나가는 다른 집 자녀를 보고 수학학원에 보내볼까도 생각했는데 그 친구들은 학원 숙제할 시간도 부족해서 책은 많이 읽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우선은 독서할 시간을 제공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중, 고등학교에 가면 정말로 독서할 시간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엔 독서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서를 할 때 비문학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비문학을 잘 하려면 배경지식이 잘 쌓여있어야 하는데 문학책만 많이 읽으면 시험에서 요구하는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성적이 잘 나올 수 없다.

* 독서와 독해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독해 문제집 1권은 꾸준히 풀어주는 게 좋다고 한다.
평일엔 하루 30분 정도 공부하면 좋다. 독해 지문으로 문단별 중심 단어나 중심 문장 찾기를 연습하면 국어 실력을 팍팍 키울 수 있다.

* 어휘는 따로 공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어휘는 따로 정리해 본다. 한자 공부보다는 한자어 공부가 효율적인 어휘 공부이다.

* 초등학생 때부터 글쓰기를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
글쓰기의 시작은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부터!
받아쓰기가 어렵다면 보고 쓰기로 대체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매일 학교에서 나눠준 급수표를 보고 쓰는데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필사도 좋은 글쓰기 연습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도 열심히 하기.
글쓰기 실력이 빠르게 느는 비법으로는 첨삭과 토론을 말한다. 첨삭을 받아야 논리가 늘고, 토론을 하면 순발력이 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싶었던 내용이 자습서 활용이다. 중학년 이상 되면 꼭 자습서를 공부하도록 해야겠다.

어려서부터 책 육아를 자처해온 엄마로서 국어는 욕심이 생긴다.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부 방법으로 아이의 국어 실력을 탄탄히 잡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쓰기가 가장 걱정이 된다...)
여러 가지 실질적인 팁들이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