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서평] 하루 한 줄 일기 Q&A 365 DIARY
_ 신시아 캐칭스 (지은이), 정지현 (옮긴이)
나는 문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서적도 좋아하며 관련되어있는 다이어리, 즉 일기장에는 무차별적인 호감을 가진 시선으로 판단을 내린다.
이 일기장을 처음 봤을 때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다른 문구회사의 제품인 연용일기가 생각이 났다. 5년 연용다이어리인지라 매일매일 몇 줄을 적어야 하는데 아무 일도 없고 생각조차 나지 않는 날에는 그 몇 줄이 그렇게 곤욕일 수가 없다. 날이 쌀쌀해지며 해가 짧아지는 요즘, 이미 짧아진 낮 시간대의 안녕을 고하며 질문을 던져주며 그 질문에 답을 매일 적어 가다 보면 마침내 행복감과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해주니 막상 시작하는 저에게는 그렇게 호감이 가게 다가올 수가 없었다.
질문들을 만들어 낸 저자는 이 다이어리가 회복탄력성, 인간관계, 생활 습관, 목적의식이라는 큰 기둥 아래 매주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주며 글을 쓰는 행위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기 성찰은 실천을 끌어낸다고 했다.
언제든 활용할 수 있으며 매일매일 그저 몇 줄 질문에 답만 하면 되니 스스로 알지 못했던 상처들을 자각하고 치유하며 발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살짝 일었고 처음 적은 일기를 함께 올린다. 막상 시작하니 내일 질문을 미리 읽어보고 답도 미리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책 디자인도 너무 심플하고 금빛 돌게 나와서 예쁘니 내년 한 해 목표 중 셀프케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