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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숭님의 서재

남을 탓하면 그 순간만큼은 내 마음이 면죄부를 얻은듯 편해지고, 내 탓을 하면 고해성사하는 마음처럼 편해진다. 하지만 둘 다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다. 이 일이 누구때문에 일어났는지 따지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차라리그런 것에 집착하는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바라보는 게낫다.
탓, 비난, 분노, 공격성이 표출되는 기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자아 방어기제가 약해졌다는 뜻이고, 그만큼 자신의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신호다. 그럴수록 몸과 마음이 지친 엄마 자신을 돌보기 위해 애쓰자.
- P195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지혜워킹맘과 전업맘의 대립 구도에서 가장 불꽃 튀는 주제는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하지만 사실 각자의 주장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미국 국립 아동보건 인간개발연구소에서 1300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느냐는 누가 돌보냐보다 어떤 분위기의가정에서 자라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워킹맘이든 전업맘이든 그 자체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않다는 말이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느냐 그렇지 않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엄마가 좋은 가정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워킹맘이든 전업맘이든 분위기 좋은 단란한 가정을일구는 일은 어렵다. 그것은 엄마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조절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아이와 떨어져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고를 전환해보면 어떨까. 워킹맘은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고, 전업맘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은 것이다. 각자의 상황에서 자신의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P232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엄마가 너무 지긋지긋했는데, 나도 우리 딸한테 그런 행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감정에 따라 비일관적으로 대하는 엄마의 폭언 때문에 힘들었는데, 나도 모르게딸한테 감정적으로 폭언을 반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색하다면, 내가 어릴 적 경험한모녀관계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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