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은 그 자체로 목적이자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 보람을 느끼려면 피해야 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다. 누구에 비해 잘한다는 느낌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나아진 걸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잘하겠다는 다짐보다 ‘마음 편하게 하겠다‘는 태도가 훨씬 외국어 학습을 오래 지속시키는 방법일 수 있다. 나부터 스스로 외국어로 읽고 쓰는 자신을, 외국어로 말하고 듣는 자신을 편안하게 대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발음이 좋지 않아도, 문법에서 실수를 해도 전혀 문제 없다.- P204
예술가들 역시 외국어 능력자 중에 빠질 수 없다. 아일랜드의 유명한 소설가 제임스 조임스 James Joyce, 1882~1941 는 영어 이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에 능숙했고, 라틴어와 노르웨이어의 고어를 대학에서 공부했다. 글을 쓰면서 언어적 자극을 위해 여러 외국어를 꾸준히 공부했다.- P211
따라서 학습기에는 자신에게 조금 관대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 학습이 직선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 공부한 걸 잊고 다시 공부하고 다시 외우는 것이 외국어 학습의 기본 속성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으로 낮은 목표를 설정해서 마음 편하게 공부해 나가야 한다.- P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