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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님의 서재
  • 악녀서
  • 천쉐
  • 16,650원 (10%920)
  • 2025-06-13
  • : 2,378

제목이 악녀서 이고 여성들 사이의 정욕 묘사로 논란이 많았다는 것 외에는 알고 있는 게 없어서 더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이 책이 30년 전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지금 읽어도 우와 이렇게 까지 솔직한 정욕의 묘사를요?! 하고 놀라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30년 전 사람들에게는 이게 또 얼마나 큰 충격으로 와닿았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제목에 악녀서 라고 하지만 이 책에 담긴 4편의 단편 소설에 악녀가 있냐하면… 글쎄요 🤔

악녀… 가 어디에… ? 정욕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하면 악녀가 되는 것인가요? 


여전히 여성에 대해서 창녀 아니면 성녀로 구분짓는 시선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는데…

여성이 자신이 가진 정욕에 대해 얘기를 꺼내면 그 순간 성녀에서 탈락 되는 것 같은 이상한 세상에서 남성을 위한 포르노적 시선이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서 여성으로 가진 정욕에 대해 솔직하게 행동하는 인물들이라 악녀 라고 불려야 한다면 그건 정말 마녀사냥과 뭐가 다른가 싶어서…. 


어머니와의 관계와 결핍과 죄책감과 소수자성과… 그냥 이 모든게 너무너무 좋았는데

오늘도 나의 표현력은 갈 길이 멀기만 해서…. 마천대루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인물도 악녀서에 나오는 인물들과의 공통점이 꽤 있었는데 이 중간에 쓰여진 소설들을 내가 읽을 수 없어서 … 설명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쉽다


작가님이 글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의 어떤 공통적인 지점이 아닌가 싶어서…. 


악녀서는 작가님의 초기 소설이고 마천대루는 최근의 소설인데 그 사이에 작가님의 글이 어떻게 변했을지 너무 궁금하고… 천쉐작가님 소설 책 내주실 출판사…. 사랑해요 💕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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