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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님의 서재
  • 엎치락뒤치락 과학사
  • 박재용
  • 16,200원 (10%900)
  • 2025-05-30
  • : 242
  • 엎치락 뒤치락 과학사 - 박재용 지음 / 란탄 그림 / 북트리거

  • #서평단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신청을 안 할 수가 없었는데 심지어 청소년 도서였다!

    이 책의 부제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인데 정말 이 책을 관통하는 부제다.


    내가 학창시절에 화학,물리,지구과학,생물 을 배웠고 수능도 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배워서 기억나는 내용과 함께 요즘은 이렇습니다~ 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청소년 도서지만 나처럼 학창시절 이후 과학과 딱히 연 닿을 일 없었던 어른들에게도 요즘은 이렇구나~ 맞아 예전에 그렇게 배웠었는데~ 를 동시에 알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대해던 것 처럼 재미있게 쓰여져 있고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쓴 티가 나는 책이라 좋았다. 초등학생보다는 중고등학생이 읽었을때 뭔가 교과서와 연계되는 부분도 있으면서 예습 혹은 복습으로 하지만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연금술로 금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지만 비용적인 문제로 금을 캐는게 더 낫다는 부분이 있어서 진짜 놀랐는데… 그 연금술이라는거 다 허무맹랑한 소리 아니야~ 라고 했는데 그게 진짜 되는거였다고요?!?!?! 


    과학이 발전하면서 이론들이 정말 책 제목처럼 엎치락 뒤치락 청기올려 백기올려~ 이게 맞았다가 아닌데? 좀 더 연구해보니까 저것도 맞는데? 어라 하나로 설명할 수 없고 저 둘을 모두 써야하는데?! 이런 식으로 과학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우리에게는 더 많은 질문이 생기고 그 질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순수한 지식에 대한 열망으로 뭔가를 계속해서 발견하고 발전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이런 얘기들이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혔다.


    그리고 양자역학은 정말 마블 영화 앤트맨에서 나온 상상력적인 부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양자역학이 그런거였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친해진 기분이라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본격적인… 양자역학 책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진짜 청소년 도서는 청소년에게도 좋지만 어른들의 입문서로도 좋다고 마르고 닳도록 외치는 나이기에… 이번 책 서평단이지만 서평단 깍지를 빼고 봐도 너무너무 재밌고 좋았다💕


    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쨌든 무언가를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그 과정에서 실패라고 생각했던 것이 다른 발견과 발명이 되기도 하고 우리는 뭔가 명확하게 하나로 설명하려고 하지만 실은 우리가 사는 이 세계도 사람도 하나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면적인 부분이 있고… 그 모든게 의미없지 않다는 점에서 왠지 모르게 위로 받고 응원 받는 기분도 들었는데…. 


    이 책을 읽을 청소년 친구들에게도 그런 응원과 위로가 전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과학은 또 어떤 것들을 발견하고 어떤 질문들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된다

    오래 살아야지… 이것저것 많이 보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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