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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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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0원 (10%1,100)
  • 2026-06-05
  • : 340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실 이 책 제목을 봤을 때는 당연히 독서 기술을 다루는 책인 줄 착각했다. 프롤로그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내가 완전히 착각한 걸 금방 깨닫게 되었다. 물론 읽는 거에 관한 책이긴 한데 책이

아닌 세상을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책이나 세상이나 결국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에선 나름 공통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세상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동안 잘 몰랐던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4부에 걸쳐 지능의 10단계, 상대를 판단하는 것과 관련된 12가지 효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7가지 환경, 부의 구조와 관련된 7가지 이론과 법칙을 소개한다. 먼저 지능과 관련해선 보통 IQ를 필두로

EQ, SQ 등 다양한 지능 지수들을 활용하지만 이 책에선 결이 다른 접근 방법을 채택한다. 총 10단계로

나눠 지능 발달 지연의 1단계부터 본질을 꿰뚫어 보는 초월자의 10단계까지 막연한 지능지수가 아닌

구체적인 지능의 단계가 어떤지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1단계에 있는 사람에겐 세상이 점으로

이루어진 세계여서 그 점들을 연결하기가 어려운 상태이고, 2단계는 지능이 평균 이하로 끊어지는 

선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는 식이다. 3단계가 평균인데 흔들림 없는 일상의 선으로 비유한다. 이런

식으로 지능이 인간의 가치를 재는 저울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임을 보여주면서 

지능이 낮은 사람들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다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과 관련하여 단순 노출 효과를 필두로 한 12가지 효과를 차례로 설명하는데 이러한 판단이 무의식

적이고 자동적임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선택은 사실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데 조명, 소리, 공간의

구조와 색채, 온도와 향기, 질서에 지배를 받음을 잘 알 수 있었고, 선택이 쌓인 구조는 보이지 않는

부의 법칙에 의해 지배됨을 잘 가르쳐주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세상이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돌아가고 있음을 새삼 실감했는데 잘 몰랐던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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