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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받기 전 책에 대해 기대한 부분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린 옛날 고구려의 대륙정벌이나 고려의 외침에 대한 저항 그리고 조선 초기의 개혁과 문물에 대하여 자랑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어렸을 때 역사시간에 배운 자랑스러운 우리의 과거는 어느 순간 진도가 나아가면 이상하게 변해버린다.
외세의 침략을 받고 제국주의 국가들의 무차별한 착취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 하는 대다수의 민중들이 있다.
역사에서 나오는 중요 인물들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그들로 인해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로 인하여 대다수의 민중들은 현재 기준에선 인간답지 않은 생활을 한다.
지금 이 책은 현재 대한민국의 발달과정 이전 일본에 의한 침략이 본격화되는 부분부터 시작된다.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이 지나고 세계열강의 동의를 얻은 일본은 우리 조선을 개화시킨다는 명목아래 주권을 빼았고 자기들의 대륙침략의 전초기지로 삼아간다.
일본인들과 다르게 차별대우를 받고 예로부터 가지고 있던 경작권을 인정받지 못하며 소작농으로 전락하던 그들은 동학농민운동이나 식민지 자본주의에 의한 파업을 일삼지만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앞에서는 흩날리는 꽃잎처럼 부서져갈 뿐이다.
사실 아이와 함께 보며 근현대사와 일본의 점령기를 알려고 했지만 내용이 가볍지 않았고 글이 많아 초등학생과 함께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공부를 오래 놓았던 나도 집중해서 읽어야 되고 한마디로 공부를 해야하는 교과서 같아서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을지 걱정스럽긴 하다.
근대화시절을 지나며 식민지시대를 지나고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세우고 6,25로 남북이 분단되는 가슴아픈 현실뒤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어 한강의 기적을 일삼고 100년도 안되는 시기에 세계 수준급의 경제력을 갖춘 우리나라가 된 드라마틱한 역사를 알 수 있게되었다.
사실 한 권은 책만 알면 안된다고 한다,
그건 하나의 시점에서만 사건을 다루면 편협하게 되고 다른 시야를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무시하게 된다.
그러므로 역사를 대할 때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다각도로 보고 개인의 주관을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 방법이 더 낫지 않나 싶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사실로서의 역사만 다루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없었다.
물론....조금씩 매국행위를 욕하는 듯한 표현들이 나오지만 그건 상식선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책디자인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근현대사와 일본에 대한 점령기를 잘 알고 싶은 요즘 세대라면
한 번 읽어볼 만 하지 않나 싶다.
책디자인이나 크기 내용 두께 등으로 인해 책 가격이 좀 나가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하지 않나 싶다.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26045)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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