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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빠님의서재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무라카미 하루키
  • 17,550원 (10%970)
  • 2023-09-06
  • : 165,140
하루키가 쓴 책을 여러 권 읽어보았지만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역시 무슨 내용인가 싶었다.
뭔가 몽환적이고 정적인 느낌의 도시이미지가 떠오른다.
그 속에서 주인공은 수십 년전 그가 만났던 그녀를 찾는다.
그녀는 그런데 그녀가 아니다.
그녀의 겉모습은 똑같지만 나는 시간이 흘러 중년의 남자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녀를 왜 찾아간 건지? 그녀를 데리고 나오고 십은 건지 아니면 그녀 옆에서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나의 그림자와 함께 탈출하려다 나는 남고 그림자는 내보냈다.
근데 다음 장으로 넘어가며 "나"는 현실로 와있었다.
그럼 그림자는 나인가? 나는 아직 그 도시에 남아있는건가? 불확실하다.
나는 꿈속에서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 도시로 다시 가기위한 방법을 찾는다.
우연히 찾은 꿈속의 그 도서관에서 나는 관장이 되었고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하루키가 쓴 책이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등장인울이 대놓고 자기가 귀신이라고 하는 건 처음 봤다.
전임 관장인 귀신과 여러 번 이야기를 하며 나는 그 도시속의 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더 얻어가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만난 소년에게 도시이야기를 하니 그 소년은 실제로 사라져 그 도시로 가버렸다.
어떻게 그 도시로 가는 건지는 책에 나오지는 않는다.

마지막 장에서 나는 그 도시로 다시갔고 소년을 만나서 내가 할 꿈을 읽는 역할을 맡긴다.
또 꿈속의 그녀를 본다.
그녀가 뭐라고 말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뭐지???
그럼 내가 알고있던 예전의 그 소녀는 그 도시로 들어갔고 버려진 그 소녀의 그림자는 죽은 것인가??
언제나 내옆에 있는 그림자는 나고 내가 그림자고 나랑 그림자 둘 다가 "나"인건가?

그 도시속에서 꿈을 읽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이가 들어도 전문가의 리뷰를 읽지 않으면 책 내용을 다 이해를 못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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