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영어책인지 모르겠다.
항상 마음속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만 했는데 마침 영어학습서를 보게 될 기회가 생겼다.
감사하게도 두 권의 책을 보내주셔서 기본편부터 고급편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었다.
예전에 배웠던 영어 문법책이려나 생각했는데
문장마디와 매듭 꼬리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영문법을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4개국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특히 더 놀라웠던 건 저자가 영어 비전공자였다는 것.
무료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영어 문법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생기셨나 보다.
이 책으로 기존의 문법에서 벗어나 조금 더 쉽게 영어에 다가갈지도 모르겠다.

고급편에서는 다양한 꼬리표가 나오는데 시각적으로 구분을 지어 좋았다.
꼬리표가 명사 수식하는 구조는 노란색으로
1/3/5마디 명사 자리에 안긴 구조는 파란색으로
꼬리표가 문장 앞/뒤에서 수식하는 구조는 분홍색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기타는 회색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새로운 개념을 색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은 영어 구문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반복적인 어순 패턴을 이해하고
문장의 구성요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끊어 읽어
문장이 길어져도 핵심 구문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문장을 따라 쓰거나 메모를 해도 좋다.
연필, 볼펜 모두 필기감이 좋은 편이다.
형광펜도 번지지 않고 잘 사용되는 종이였다.
대신 단점은 종이 질이 좋고, 책의 크기가 커서 무겁다는 것이다.
들고 다니며 공부하기엔 약간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으로 구문지도 실전 훈련으로 실려 있는 연설 부분에서
그동안 배웠던 것을 마지막으로 정리할 수 있어 좋았고
연설문이나 명문장으로 구문 독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문법책 인 것 같으면서도 영어구문독해 안내서 같기도 한 이 책.
기존에 기초영어문법, 기초영어문법책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하고 싶다면 한 번 공부해봐도 좋을 책이었다.
* 책방통행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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