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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엔느님의 서재
'인형'인 것이다. 편리하고, 뭐든지 그대로 해주는... 사람과도 같은 모습... 그럼에도 주인에게 절대 복종. 인간을 해칠 수 없게끔 프로그램 되어있고, 고통도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그 어떤 짓도... 그저 스스럼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인형.

단편형식으로 짜여져... 어느 부분이든 복합적 전개로 인해 각각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속에서 어김없이 드러나는 인형과 인간의 문제. 그들 사이의 감정. 친구, 혹은 가족의 대타, 또한... 성적이든 가학적이든간에... 인간의 노리개. '감정'이 없는 인형, A.I.이므로.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는 의미이겠지.

인간과도 같은 인형에 투영되어 적나라히 드러나는 인간들의 모습... 불법 개조에 의해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그와도 다름없게 변한 인형들과 그에 타올라 즐거워하는 이기적인 족속들.

나는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공포를 느꼈고, 오싹함을 느꼈다. 하나하나... 실로 오싹하고... '두려울'정도니까. 이건... 재미또한 보장하지만... 인형과 인간... 그들의 유사점과... 그로 인한 인간의 이기적이고 오만한... 바보같은 부분들을 찾아보는 것도... 꽤나 큰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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