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플루엔느님의 서재
음...
플루엔느  2002/10/08 00:05
난 바둑을 좀 싫어하는 편에 속하는 독자이다. 배울 기회도 없었고, 또한 어떠한 것인지도 확실히 몰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고스트 바둑왕. 바둑을 전혀 모르던 나같은 녀석에게도 충분한 이해와 재미를 선사해줘 만족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바둑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진 못했다. 이건 말그대로 '만화'이지, 바둑 교습책은 아니니까 말이다. 뭐, 그런 '전문적'을 기대로 보는 거라면 책을 잘못 고른거고, 그렇지 않은, '재미'를 위한 선택이라면 탁월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아이원츄 포즈 하나.

바둑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에다 사이라는 바둑혼령이 불쑥- 튀어나오는 거의 환상문학식의 소재를 접목시켜 이런 멋진 '바둑성장만화'[라고 칭해야 하나?]가 탄생해버린거다... 확실히 주인공이 차차 유령인 사이를 기점으로 시작해 바둑을 배워나가고, 그에 따라 '성장'해나가니까 말이다.

흔치 않은 소재답게 뭔가 흔치 않은 부분으로 전개해나가는듯 해서 아직 완결이 나오지 않은 현재에는 조금 두근두근 거리기도 한다. 약간은 지루한 부분이 없잖아 있기도 하고, 웃음이 터져나오는 부분도 없지만, 스토리 상의 재미라는, 아주아주 추천할 만한 것이 이 고스트 바둑왕 안에 숨어있다는 거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