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 여성 우울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책이기에 흥미를 끌었던 책이고, 실제로 읽어본 이 책은 그 이상의 것을 담고 있었다. 처음에는 우울증에 관한 병리적인 설명과 함께 아직 부족한 의료계의 실상을 설명하는 것처럼 시작했던 이 책은, 2부에 들어서부터 인터뷰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어우러져 우울증을 개인의 문제로만 보는 사회를 비판적으로 그려낸다. 기대했던 것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들었던 후기 만큼이나 좋았던 책.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