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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쓰님의 서재
  • 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 필립 스테드
  • 13,500원 (10%750)
  • 2019-05-15
  • : 163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게 들려주었던 미완성의 동화. 100년이 넘게 보관소에서 잠들어 있던 미완성의 동화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상을 수상한 필립 스테드와 삽화가 에린 스테드의 손을 거쳐 탄생되었다. 마크 트웨인과 대화를 나누는 필립 스테드의 상상력은 유쾌했고 그의 상상력과 재치에 감탄하면서 읽었다. 또, 글과 어울리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삽화 덕분에 이야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삽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동화는 아름답지만 유치한 내용일 거란 생각에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고만 여겼는데 현실적인 문제들도 담고 있고, 금방 읽을 순 있지만 오래도록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라 다 큰 내가 읽기에도 좋았다. 이런 게 바로 어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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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신들은 예정에 없던 휴가를 가기도 하고, 잠시 본분을 망각하기도 해. 그사이 비참한 사람들의 삶은 잠깐이나마 덜 비참해지지. 다음에 일어날 일은 이렇게밖에 설명할 수 없어." -p.67

 

조니는 깊게 숨을 내쉬고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마침내 한마디 말을 떠올렸다. 인류를 세상 온갖 부질없는 다툼으로부터 구원해 낼 절호의 한마디를. 인간들이 어쩌다 한 번만이라도 진심을 담아 이렇게 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니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 와서 기뻐." -p.88

 

세상은 아름답고도 위험해 기쁘기도 슬프기도 해 고마워할 줄 모르면서 베풀기도 하고 아주, 아주 많은 것들로 가득해 세상은 새롭고도 낡았지 크지만 작기도 하고 세상은 가혹하면서 친절해 우리는, 우리 모두는 그 안에 살고 있지 -p.99

 

"세상 사람들은 동물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아. 더 심각한 문제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는 거고." -p.120

우리의 통제 너머에는 수많은 돌연변이가 있다. 우리 중 일부는 키가 작고 일부는 키가 크다. 일부는 약하고 일부는 강하다. 감사하게도 성품은 본디 못나게 태어나지 않지만, 못난 성품을 학습하게 된다.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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