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반짝이는 세계로 가는 여정
헬레니즘 2025/10/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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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페인과 일루미네이션
- 허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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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25-09-25
: 985
샴페인과일루미네이션
허진희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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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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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으로 보기에는 그들의 마음은 다채롭고 복잡하다. 친구가 된 소녀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주고 그리워하며 후회하고 기다린다. 애증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깊이는 그 이상인 것, <샴페인과일루미네이션>의 주인공 구니와 보하가 그렇다.
엄마는 외할머니에게 아기인 구니를 넘긴채 사라진다. 그렇게 외할머니와 함께 너무나 당연한 가난과 통제에 익숙해진채 살아간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속이 깊운 아이로 자라가는 구니에게 낯선 매력을 가진 친구 보하가 다가온다. 마치 일루미네이션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보하는 구니의 일상에 작은 파장을 만든다. 자신의 세계를 좀더 반짝이게 해준 친구이기도 하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보하는 구니에게 어렵기만 하다. 그들에게는 숨어서 샴페인을 마셨던 기억을 비롯해 함께한 추억들을 강렬하게 남아있지만 그들은 서로를 그리워한다. 혼자일때 뿐만 아니라 함께할 때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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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우정은 다양한 빛깔을 만든다. 나의 유년에도 잊지못할 친구와의 기억들이 있기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우정'이라는 단어에 담기지 않은 많은 사건과 감정이 있디 때문이다. 이들의 만남과 헤어짐은 그들의 마음에 균열을 남기고 그리고 그 틈에 슬픔 혹은 그리움을 만든다. 그 슬픈의 파동이 내 마음에도 전해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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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희 작가의 전작인 독고솜에게 반하면을 읽었기에 신작을 기대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작가님의 신작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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