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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많이보고
몇년전 (아침마당)에서 100세 강연을 봤다. 내용 보다도 100세에도 건강하고 강연하고 글을 쓰시는게 너무 좋아보였다.
20여년전 아내와 사별하고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고 있고 죽기전까지 봉사하며 살겠다고 하시고 즐거운 미소를 보여주셨다. <백세늘 살아보니> 제목이 너무 좋았다.
전에 읽은 < 그냥 살자 >에서 추천해 읽게 되었다.
그런데
역시 세대 차이가 있는건지 좋은 글인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잔소리 하는 글 같았다
그리고 중간에 결혼에 대한 부분에서 결혼하지 않고 아이가 없는 사람이 제일 고독하다고 했다. 나는 언니 생각이 났다. 요즘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는 사람들도 생각났다. 이미 때가 지난 사람도 있다. 그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얻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글도 별로이고 별 내용도 없고 자기이야기 보다는 남의 이야기가 더 많고 시간도 60대 이다가 90 대 이다가 70대 이야기쓰고 뭐 이런 글이 있나 싶었다. 이것보다 행복에 대해 누가 읽어도 상처주지 않는 좋은 글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1920 년생이 대학교를 나왔을 정도이면 상류층 중에 최상류층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난했다고 자기는 중산층이라는 글도 믿기지 않았다.
우리 아버지는 1927년 생이시고 한글만 겨우 알정도 지만 지은이 못지 않은 인품을 가졌다는 오만한 생각도 들었다. 우리 아버지는 먹고 살기도 힘들었는데 그정도 교육에 그정도 생각은 당연 한것 같았다. 그래도 중간에 책을 덮고 싶지는 않았다. 책을 더 보면서 나는 알게 되었다. 아침마당에 강연할때 부터 나는 지은이가 부러웠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생각 났다는 것을 .....
우리 아버지도 인생에 한 철학 하셨다. 공부도 한적이 없고 책도 본적이 없지만 한평생 농사 짓고 사셨지만 모두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 셨고 82세 돌아가시기 전까지 일이 있으셨다. 그냥 계시는 것 만으로도 힘이되는 분이셨다. 100세이상 살줄 알고 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지 못 하고 보내드렸는데 그런 내마음에 지은이 분이 너무 샘이 났다 보다. 다 읽고는 한순간 별거 없다는 생각을 한것이 후회됬다. 100년이 되도록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꾸준히 일을 하는 분은 이분 뿐일 것이다. 그다음 나도 꾸준이 일을 하고 취미 활동을 하고 보람있는 일을 해야겠다. 나는 이분의 반도 아직 못살았다.

60대 중반 여성들에게 어떤 사람이 행복한가를 물었다. 가장불행한 사람은 아무 일도 없이 세월을 보낸 사람이었다. 행복을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가족들과 더불어 세월을 보내고 옛날 친구들과 때때로 만나는 여성들이었다.
반면, 새로운 행복을 찾아 누린 사람은 세 가지로 나타났다. 공부를 시작한 사람, 취미활동을 계속한 사람, 봉사활동에 참여했던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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