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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님의 서재
  • 발로 쓴 편지
  • 박경임
  • 15,120원 (10%840)
  • 2025-03-04
  • : 3,810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그림책.

갑작스러운 상실은 그것을 실감하는 순간 사정없이 마음을 휘두르는 것 같아요. 저의 20-30대를 함께 보내고 결혼과 양육을 지켜본 반려견 '웅이'가 생각나 코끝이 자꾸만 시큰거렸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울어서 무지개다리가 물에 잠겨 버렸어."

그래서 새로운 동물들이 무지개다리 너머로 건너올 수가 없자 이전 세계에 남은 가족들 그만 울라고 안심하라고, 저마다 발로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고마웠다고. 사랑한다고 전하면서 발도장을 꾹꾹 찍지요.

행복했던 기억은 서로에게 사라지지 않고 힘이 됩니다. 동물은 물론 어떤 식으로든 상실을 경험하신 분들에게 위로를 주는 책이에요.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다들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 염려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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