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th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임영주, 예담>
*존댓말은 공감의 말이기도 합니다.
진정성이 담긴 존댓말은 `너를 이해해`, `그럴 수도 있지`, `그랬었구나`, `많이 아팠지?`, `나도 힘들 때가 있었어` 등과 같이 공감을 전제로 합니다.
*아이가 명품 언어 사용자가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전적으로 부모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부모님의 언어 사용이 아이의 언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안아주는 게 아니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마찬기지로 존댓말이 아니라 따뜻한 존댓말이 중요합니다.
차가운 눈빛, 날카로운 음성이 존댓말과 만나면 아이가 받는 충격이 몇배는 더 증폭됩니다.
*표정은 말보다 강력합니다.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은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힘들어할 때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 평화를 깃들게 해줍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들어주는 것 이상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넘겨짚지 않고 질문하는 것, 그리고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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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책에서 안철수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자녀에게 존댓말을 썼다는 내용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나도 내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리라고 결심했었다.
상경이가 태어나고 몇 달간은 ˝~요˝로 얘기를 했다.
상경이가 고집이 생기면서 요는 무신...
다급할땐 야, 마, 소리가 먼저 나온다.ㅠㅠ
꼭 존댓말은 쓰지 않더라도 따뜻한 말과 포옹으로 대해야겠다.
며칠간 책 읽으면서 연습해봤는데ㅋ
쉽지 않아. 쉽지않아. 속에서 뭐가 욱욱 올라오니.
그래도 참아야지...참아야지...
나는 어른이니깐. 상경인 내 새끼니깐.♡
어린이집 주임 선생님의 상담요청이 들어와서 한동안 마음이 심난했는데 그래도 방법을 배웠으니 노력해 봐야지. 보듬어야지.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