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Happy Sim 2011/1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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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앗긴 대지의 꿈
- 장 지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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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 2010-03-05
: 1,908
또한번 울컥하면서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아기를 업은 어린아이가 우는 듯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어린이라면 아무런 걱정없이 신나게 뛰어놀아야 할 때인데, 이 아이는 자신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고통과 맞서 싸워야 하는 현실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
마음이 아프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탐욕의 시대'의 책과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선 남반구의 사람들이 왜 자신의 대지를 빼앗기고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와 현실의 잘못된 제도에 대해서 비판한다.
서양의 탐욕과 그들만이 최고라는 오만이 부른 참사를 읽다보면 그들의 이중성에 대해서 신물이 올라온다.
또 서양은 남반구의 돈되는 자원을 민영화 하도록 강요하고, 민영화 후에는 외국자본이 그것을 점령하고, 그러고 나선 자연스레 외국으로 넘어간다.
그럴듯한 논리로 민영화를 주장하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언제 외국자본에 침탈당할지 모를 일이다.
아니, 그러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바로 앞의 숫자적인 이익에만 따를것이 아니라 좀더 멀리 내다볼수 있어야하는데...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는 인간 대 인간으로 말한다.
당신의 인류애만을 기억하고 나머지는 모두 잊어라!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새로운 사회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당신 앞에는 모두의 죽음이라는 위협이 가로놓이게 될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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