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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만 오면 목소리가 움츠러들고 작아져서 고민인
초등 1년생 안소담!
"여러분, 지금부터 불필요한 말은 하지 마세요."
라는 선생님이 말에
리모컨 요정이 자기 목소리를 줄여버린 것처럼 목소리가 작아지며
꼭 해야될 말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학교놀이에서 응애 응애 아기역할만 하는 게 부모님의 걱정을 사게 되고
수업중 두근두근 스피드게임에서 아는 단어도 말하지 못해
모둠이 우승할 찬스를 놓쳐버리고 더욱 의기소침해 집니다.
엄청 많은 코가 나오는데도 휴지가 없는 상황에서
선생님에게 도와달라고 해야 하는데 말이 나오지 않고
울음보를 터트립니다.
큰일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선생님의 센스 100점의 현명한 대처로 위기를 넘기고
쥐죽은 듯 "고맙습니다" 말이 터지면서
집 나간 리모컨 요정을 다시 불러 들이는 장면이
아주 많이 찡했어요.
"고마워"는 마법 주문이 틀림없습니다!!
리모컨 요정은 음량을 낮추기만 하는 게 아니라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을요.
학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 아니면 쓸 수 없는 동화와
내용을 받쳐주는 개성 만만점 삽화가 읽는 재미를 배가합니다.
학교에서 자신감 부족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아이들에게
샘물같은 용기를 줄 수 있는 이런 동화들이
많이 출간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요건 스테디셀러 예상합니다!
리모컨 요정은 음량을 낮추기만 하는 게 아니라, 높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