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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없는 호랑이에서 느낀 아쉬움을 바로 한방에 날려주었다. 어쩜 이런 그림책 두권을 골라왔을까!!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홍돼지들과 놀지 못하는 까만 돼지 에드가. 온몸을 분홍으로 칠하고서야 어울릴 수 있었다. 그러다 비가 내리고... 까만색이 드러난 것은 걱정하던 에드가 앞에 펼쳐진 풍경은 놀랍게도 분홍 빗물이었다. 하나 둘 자기 색깔에 드러나는 분홍돼지들.... 어울리기 위해 원래 색을 감추고 모두 분홍색으로 칠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레 그렇게 살지 말자. 내 색을 당당히 드러내고 서로 다른 색을 인정해주자. 나를 감추고 그 모습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며 또 다른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삶은 얼마나 애달픈가. 나와 다른 모습에 불편해하지 말자!

찬둥과 번개가 치자 꼬마 돼지들은 모두 빗속으로 곤두박질쳤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빗물은 금세 분홍색이 되어 흘렀어요. 분홍이들이 빨강, 파랑, 노랑, 초록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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