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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 고영
  • 13,500원 (10%750)
  • 2019-12-27
  • :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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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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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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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담는 그릇을 지금처럼 건강하게 유지하기. 그래서 40~50대에 지금보다 더 괴상하고 제멋대로 살아도 지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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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한가운데가 나무뿌리처럼 바닥에 콱 박혔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뒤집어져도 발바닥은 죽어도 안 떨어지는 거야. 엉덩이는 뒤로 쭉 빼면서 무게를 받을 준비를 하는 거지.” “온몸에 근육이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팔도 어깨도 몸도 다 없어지고 지금 여기 가슴 근육밖에 안 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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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크 앙 시엘의 “Driver’s High” 를 들으며 하늘과 강물이 검푸른 색으로 경계 없이 이어진 새벽 3~4시의 반포대교를 건너는 기분이란. 귀가 열린 헬멧을 쓴 채 강 위를 건너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바람은 ‘휙’ 불지 않고 귓가에 철사 다발처럼 촥촥 내리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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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통한 분야에 대해 충분한 여유를 갖고 기사를 쓴다고 해서 항상 좋은 글이 나오는 건 아니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단기간에 울면서 ‘지르듯’ 기사를 써도 가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기사가 나온다. 그런 일을 몇 번 겪고 나니 ‘하면 될 수도 있다’가 좌우명이 되었다.
일단 신청이라도 해 두면 울면서라도 공부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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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감에 따라 빈 시간의 무게가 커져갔던 것도 한 이유다. 어렸을 땐 쉬는 날 하루쯤 그냥 자면서 보내도 별로 아깝지 않았지만, 지금은 주말 반나절이라도 낮잠으로 날렸다 싶으면 쭉 우울하다. .
하루하루 일상의 작은 조각이 모여 큰 그림이 되어간다. 더 나은 수면과 식사, 움직임이 내 삶의 조각들을 조금 더 낫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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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집순이.. 공감가는 부분들이 정말 많았던, 나의 운동 의지에 불을 지펴준 고마운 책.

운동 자세와 방법, 마음가짐 등이 매우 실감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읽었다. 마치 맛깔나는 글솜씨를 가진 운동러 “고영” 님과 함께 헬스장에 다녀온 느낌이다.
책을 반 쯤 읽었을 때였던가.. 나는 벼르고 벼르던 실내자전거를 샀다.
이번 실내자전거가 옷걸이로 전락하지 않도록 매일 자전거 의자에 앉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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