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의 현실
민이 2026/01/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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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별에서 만난다면 나의 집사가 되어주겠니
- 강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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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 2026-01-01
: 270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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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별에서 만난다면 나의 집사가 되어주겠니'는 길고양이들의 현실이 그대로 그려져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을 먹먹하게 하는 책이다. 파양되어 구조된 코숏 고양이 2마리를 입양하여 키우는 집사로서,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적나라게 드러나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너무 가슴이 아팠다.
'세상엔 두 종류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길에 있는 고양이와 집에 사는 고양이, 유전자와 모든 것이 똑같지만 삶은 완전히 다릅니다.' (pg.7)
길에는 수많은 고양이들이 있다. 그들은 누군가의 보살핌으로 혹은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으나, 추위와 더위 그리고 배고픔과 질병 등 위험에도 많이 노출되어 있다. 이 길냥이들의 현실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엄마. 나는 강치가 이해돼. 이렇게 힘들어하는 게. 강치 입장에서 생각해 봐. 공원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납치돼서 잡혀 왔잖아?' (pg.96)
우리 인간의 시선으로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집으로 오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도 과연 똑같은 생각일까,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며 많은 것을 보고 다양한 친구들과 지내는 것을 더 즐거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때가 있다.
사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책임'뿐이라고 생각된다. 집에 있는 우리 고양이들이 끝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책임지는 것, 길에 있는 고양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좋은 가정으로 입양보내거나, 길에 사는 고양이들에게 안전한 터가 되도록 환경을 가꾸고, 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 등이 있다.
공원에 사는 10마리의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인간으로서 이 작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를 깊게 고민하게 해준다. 생생한 묘생 스토리가 담긴 이 책을, 인간으로서 꼭 한번 읽어보고 모두가 깊은 고민에 빠져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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