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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날개님의 서재
  • 철수 삼촌
  • 김남윤
  • 12,600원 (10%↓700)
  • 2022-07-20
  • : 163

#무더운 밤, 술술 잘 읽히는 추리 스릴러 소설이 필요하다면

이번 여름은 폭염이 너무 일찍 찾아왔다고 한다.

7, 8월에 시작하는 폭염이 올해는 6월 말부터 시작했으니, 이번 여름은 참 길고 무척이나 덥다.

유독 길게만 느껴지는 여름밤, 무더위에 지쳐 무언가 분위기를 전환해 줄 것이 필요하다.

더위에 지쳐 어느 것도 손에 안 잡힐 때, 한 소설을 소개하는 글을 발견했다.


"어지간히 급하셨나 봐요? 제 흉내를 다 내시고?"

궁지에 몰린 강력팀 형사에게 걸려온 살인범의 전화 한 통.

"당신이 따라 한 10년 전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그거 저예요."

- <철수 삼촌> 상세페이지 中


강력계 형사와 연쇄살인범이 한집에 사는 이야기라니!

무더위를 잊게 해줄 가독성 좋은 재미있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가 치밀하게 어우러진 소설, <철수 삼촌>을 소개한다.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청년작가 수상작

<철수 삼촌>의 저자 김남윤 작가는 자기 스스로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것도 재미있는 소설을 쓰겠다는 일념 하나로 대학 졸업 이후 7년이나 준비한 작품이라고 한다.

저자의 이러한 노력은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청년작가상을 받아 <철수 삼촌>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강력계 형사와 연쇄살인범의 기묘한 동거란 소재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릴러 소설.

<철수 삼촌>은 추리뿐만 아니라 가족애가 등장하는 드라마와 코미디한 상황이 절묘한 스릴러 소설이다.


#너무나도 흔하고 익숙한 철수라는 이름의 연쇄 살인범

소설은 강력계 형사인 두일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두일은 두 자녀와 아내를 캐나다로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이지만, 현실을 권태롭게 느끼고 게으르며 젊은 시절의 열정을 잃은 못난 형사이다. 가장으로서 자녀들의 유학비를 대기 위해 노력하는데, 형사 월급으로는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버거워 사채 빚까지 진다. 그 사채를 갚지 못해 집까지 압류당할 뻔하자, 빚을 독촉하러 온 사채업자 사장 춘식과 실랑이하다가 실수로 춘식을 죽이게 된다.

두일은 실수였지만, 살인을 저지르게 된 상황에서 자수를 하기보다는 사고 현장을 사건 현장으로 꾸미려 한다. 그것도 10년 전 미제 연쇄살인 사건을 떠올려, 10년 전 연쇄살인범의 방식 대로 시체를 위장시켜 사건 현장을 만든다. 사건 현장에도 자신이 가장 먼저 도착하여 빠져나갈 구멍까지 만드는 치밀함을 보인다. 두일은 완전 범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중, 죽은 사채업자 사장 춘식이의 노트북에 사채 장부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두일은 춘식의 사무실에 노트북을 찾으러 갔다가 뒤집힌 춘식의 사무실에서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어지간히 급하셨나 봐요? 제 흉내를 다 내시고?"


두일은 10년 전 미제 사건의 실제 연쇄살인범의 전화를 받고, 그가 말하는 장소에서 10년 전 연쇄살인범을 만나게 된다. 실제 범인을 마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철수라고 소개한 연쇄살인범은 두일의 아파트까지 들어와 살겠다고 말한다. 이 연쇄살인범의 의중을 파악할 수 없던 두일은 철수에게 휘둘리게 되는데..

형사 두일은 처음에는 연쇄살인범인 철수를 경계하고 거리를 두다가 어느 날 우연히 범인을 잡는데 철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내가 수배 정보를 물어올게. 한 번은 내 실적, 한 번은 네 포상금. 어때?”

“제가 두 번 받을 때 이 형사님은 한 번 올리세요.”


심지어 두일은 철수를 이용해서 실적을 올리고 승진까지 하려고 한다. 철수의 도움으로 실적을 올리며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되어 두일은 숨통이 트이는데.. 그런데 철수는 비행기 표를 끊어 두일의 가족들을 모두 한국에 들어오게 한다. 두일의 가족에게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며 두일의 가족들과 한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철수. 반면 연쇄살인범을 들인 두일은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전전긍긍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그런 와중에 철수는 매일 밤 홀연히 집 문을 나서고, 두일은 그런 그가 의심스러워진다.


철수는 매일 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철수가 형사 두일의 집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 뒷이야기는 <철수 삼촌>을 직접 읽어 보길 권한다.



#재밌고 가벼운 스릴러 소설을 찾으신다면 추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 진행이 빠르고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다. 강력계 형사 두일과 연쇄살인범 철수는 둘이 안 맞는 듯 찰떡궁합인 것 마냥 캐미가 좋다. 그래서 읽는 내내 철수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두일이 "그래, 이 녀석 연쇄살인범이었지!!" 이럴 때 나도 맞아, 그랬지!!! 하게 된다.

추리 스릴러 소설이라고 해서 마냥 긴장감만 깔려 있는 것이 아니고, 유머러스한 코미디가 섞여 있었고, 인물 간의 성격과 배경 등을 잘 표현하려 애쓴 덕분에 드라마틱한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 저자가 글을 쓰면서 떠올린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 간혹 몇몇 부분에서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스토리를 살리는 작가의 문장력이 나와는 잘 안 맞았다. 이런 류의 소설은 하루 만에 읽어 버릴 정도로 긴장감과 몰입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범인이 처음부터 까발려져(?)있어서 그런지 소설 중간쯤 가서는 조금 지루했다. 하지만 문장이 막힘이 없고 쉽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힌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다. 영화로 나온다면 <철수 삼촌>에 나오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줄 배우들로 잘 골랐으면 좋겠다. (특히 철수!)

그리고 생각보다 저자가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한 것인지, 프로파일링 기법이 자세하게 다뤄져서 흥미로웠다. 아이러니하게도 시그니처나 법보행분석법 같은 프로파일링 기법을 형사인 두일이 아니라 연쇄살인범인 철수가 이야기한다는 묘한 상황을 보면 저자의 이야기 구성 센스가 꽤 뛰어난 것 같다. 이 소설이 왜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청년작가상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정말 웹툰이나 영화, 혹은 드라마로 나와도 충분히 가치 있고 흥행할 스토리인 것은 틀림없다. 재밌고 가벼운 스릴러 소설을 찾는다면 <철수 삼촌>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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