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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님의 서재
  • 시체와 폐허의 땅
  • 조너선 메이버리
  • 13,050원 (10%720)
  • 2021-07-13
  • : 140
"너는 철조망이 좀비를 막아준다고 생각하지만 난 아니야. 나는 철조망이 우리를 가두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 모두 여기에 갇혔어. 갇혀 있다는 건 '살아있는' 것과 달라. 갇힌 상태는 '안전한' 상태가 아니야. '자유'롭지 않은 건 당연하고."
<p208>


"두려움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은 틀에 박힌 일상이야. 틀 안에 갇힌 사람들을 틀에서 벗어나도록 하기란 정말 어려워. 사람들은 자기의 일상을 지키려고 하지. 스트레스나 복잡한 일도 없고,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도 예측할 수 있어서 삶이 쉬워진다고 하면서. 향수에 젖은 사람들은 좀비와 대립하며 살아가는 지금이 마치 인디언과 전쟁을 치르며 살던 옛 서부같다고 생각하기도 해."
<p218>


좀비들에게는 의미나 의도, 의지가 없다. 벼락이 치고 녹슨 못에 균이 붙은 것처럼 좀비가 인간에게 반응하는 것도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일어나는 일일 뿐이다.
ㆍ ㆍ ㆍ ㆍ ㆍ ㆍ
반면 찰리는 두려워해야 할 존재였다. 고의로 악의를 품을 수 있는 찰리가 지구상에 있는 ㅇㅓ느 좀비보다 훨씬 위험했다.
<p320>


우와... 좀비소설을 읽고
감동이 밀려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간의 비뚤어진 탐욕과 잔혹함은
좀비가 아닌 인간이 괴물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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