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몬스터
파란미소 2021/06/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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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소 몬스터
- 이사카 고타로
- 14,400원 (10%↓
800) - 2021-07-05
: 481
저울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시소는 내려가거나 올라가기를 반복해야 하며, 어느 한쪽이 늘 같은 위치에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나와 시어머니가 접시에 올라간 저울을 상상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냐 하면 말할 것도 없이 시어머니 쪽이리라. 물론 그건 상관없다. 고부 관계에서는 나이만 봐도 시어머니가 우위에 서는 게 당연하고, 나중에 집안에 들어온 며느리가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부분도 있으리라. 잠입한 조직에서 자신의 위치를 의식해 눈에 띄지 않도록 행동하는 건 정보원에게 초보적인 기술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이렇게 들썽거리는 걸까.
왜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차분함을 유지하지 못하는 걸까.
왜 시소를 반대 방향으로 기울이고 싶어지는 걸까.
< #가제본 p67>
처음부분을 읽기 시작했을 땐
잉~ 뭐지? 단순히 고부간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였나 싶었던 것도 잠시 짧고 굵은 액션 스릴러가 맞았다.
이야기 중간 중간의 전개가 다소 부자연스럽고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럼에도
예상못한 반전의 마무리는 좋았다.
어마무시한 두 여자사이에서
순진무구하기만한 남편 나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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