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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k0901님의 서재
평소에 한시나 시에 관심은 있었지만 한시를 감상한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전주대 교수님의 한시 강의를 들으면 너무 좋아서 황홀할 지경이었는데 이 책도 그런 황홀함과 시원함을 주었다. 막연하게 한시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던 나였기에 감히 한시를 이해하려는 생각보다는 외우고 또 외우려고만 했기에 한시의 향기를 음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갈증만 느끼던 한시의 이해를 이 책은 시원하게 해결해 주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민 선생님의 이력도 자세히 보고 그 분이 고등학교 때 한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시는 좋아했으나 왜 그리 푹--- 빠지지는 못했난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으로 정민 선생님의 팬이 되었고 다른 시에 대해 쓴 책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역시 기대대로 좋은 책이 많았다.

이 책을 나만 보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아이들에게도 소개하고 책을 읽지 않는 신랑에게도 소개해서 읽게 했다. 읽은 사람마다 모두 만족...... 계속해서 이런 한시 해설서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시에 목말라 있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조금은 더 깊이 있는 작품도 썼으면 좋겠다. 일단 현학적인 냄새가 나지 않아서 친근했고 선생님이 가슴 깊이 느끼고 이해한 것을 소개해서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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