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전학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계명대학교 교수이신 유민 교수님이 저술하신 것으로, 유전학의 발단인 멘델의 법칙부터 현대 유전공학과 유전자 치료부문까지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생물학의 기본을 알고 계신 분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시대 유전학자들의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그 연구가 이뤄진 배경, 유전학자의 뒷이야기까지 나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생명과학이나 생화학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이라면 읽어나가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책 사이사이에 기초적인 부분을 설명해 놓은 파트가 있으나, 그래도 일단 생명과학의 기본 개념들은 알고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것을 찾아나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군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쉽게 쓰려고 노력을 한 흔적이 보이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