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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5659님의 서재
  • 나의 달을 지켜 줘
  • 정진호
  • 16,200원 (10%900)
  • 2022-11-30
  • : 330
그림책 사랑 교사 모임 서평단

나의 지구를 지켜주어서 고마워
“새로가 지켜 준 지구처럼 너의 달도 지켜줄게.”

주경숙(그사모)

정진호 작가는 어릴 때 동화와 이야기를 벗 삼아 이야기 담긴 집을 꿈꾸며 건축학을 배우고 그림책 속에 집을 지으며 첫 번째 그림책 “위를 봐요!”를 시작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두차례 받았다. 그리고 “흙과 지렁이”로 창작동화공모전의 우수상과 “부엉이”로 한국안데르센상 미술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나의 달을 지켜 줘”를 읽으며 2017년 발표한 “별과 나”를 떠 올리며 까만 밤하늘의 수많은 별 속에 새로가 있었고 다시 새로를 만나본다.

토끼들이 살고 있는 곳이 어디일까?
표지를 보며 우리에게 오랜 시간 전해진 이야기를 떠 올리며 달에 사는 토끼들이 달을 지켜 달라고 지구의 우리들에게 부탁하는 줄 알았다. 바코드를 우주선으로 그려주어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해주는 표지 탐색을 하며 우주선을 타고 오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본다.

지구인은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생명의 삶을 위협하고 위험에 빠트리며 난폭하고 흉악하고 잔인한가! 새로가 지구에 불시착한 후 아무도 없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음에 많이 미안했다. 그리고 푸르른 달의 아름다움이 새로의 두려움을 사라지게 해주고 푸른 화살 은하로 돌아갈 힘을 주는 것에 감사했다.

페이지의 분할과 말풍선을 통해 지구인에게 전하는 무거운 메시지의 전달이 생생해졌고 새로의 눈물을 가슴에 새길 수 있으며 새로에게 약속하고 싶어졌다.
“지구인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 왔다고” 전하는 새로의 메시지에서 지구인은 아직 희망이 있고 지구와 달을 지켜낼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 할 수 있게 했다.

이제 지구인은 달에 남은 전설의 요원이 진정으로 지키려는 달과 새로가 지켜 준 아름다운 지구가 폭발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망가지고 파괴되지 않도록 다른 모든 생명의 삶도 지켜주며 싸우지 말자고 약속해야 한다.

정진호 작가의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이야기 나누다 탐욕스런 어른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본다. 특히 지금 자신의 이익에만 탐닉하는 어른들에게 이 차가운 날, 비움과 나눔으로 옆과 뒤 그리고 아래를 살펴볼 수 있다면 새로의 달과 우리의 지구가 더 아름다워질 거라고 소리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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